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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노인인권지킴이"의 모범! 영락노인전문요양원 <5>

“힘 있는 사람보다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영락의 모든 섬기는 분들은 작은 천사요,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이 땅에서의 작은 천국”이라며 한 어르신의 자녀분이 건넨 말이라며 최영순 원장은 본 원을 조심스레 소개했다.

운영철학

< 최영순 원장 >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입동즈음에 방문한 곳은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영락노인전문요양원(원장 최영순)"이다.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지만 고즈넉한 언덕위에 있어 주변은 숲이 감싸고 있었다. 조용하지만 조금만 나가면 도시의 풍광도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다.

“힘 있는 사람보다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영락의 모든 섬기는 분들은 작은 천사요,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이 땅에서의 작은 천국”이라며 한 어르신의 자녀분이 건넨 말이라며 최영순 원장은 본 원을 조심스레 소개했다. 제2대 원장으로 2017년 10월 취임 이후 원장직을 포함하여 이 곳에서 13년째 근무 중인 최원장은 그동안 많은 혁신과 파격적인 운영을 해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옳은 일이라면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양원을 제3의 집이라 명명 한다.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했던 집이 첫 번째 집,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 자녀들과 함께 했던 집이 두 번째 집, 그리고 요양원이 세 번째 집이라는게 최영순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노인복지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복지 수요자로 대거 등장하면서 많은 니즈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시대에 맞는 노인복지시설로 변화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변화의 혁신으로 지금은 재단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인 경영체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또한, 돌봄자의 근로환경의 변화는 2022년부터 대부분의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이의 변화는 이직률이 줄고 안정된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72명의 어르신에 돌봄자가 52명으로 케어의 비율이 높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최근 영락사회복지재단 박홍준 이사장의 개혁, 변혁 추진에 발맞춰 본 원의 운영뿐 아니라 제3의 노인복지시설을 수탁을 통해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올해 시립은평실버케어센터를 서울시로부터 11월에 수탁받아 내년 5월에 개원하여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시설이다.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다.

전경 및 시설

외관은 요양원이라기 보다는 흔히 볼 수 있는 빌라로 착각할 수 있고 도심임에도 주변에 숲이 어우러져 있어 조망과 생활공간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 외부 전경 >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총5층(건평600평) 규모의 시설로 내부는 그야말로 최고급 호텔이나 병원의 스위트룸의 집 같은 따뜻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앞으로 베이비부머 시대의 요구에 맞게 2인실 및 1인실이 대다수로 되어 있는게 특징이자 강점이다.

< 내부 시설 전경 >

< 편의 시설 : 왼쪽부터 상담실, 식당, 카페 >

인권과 혁신

주목할 부분은 기관은 꾸준히 상호인권 존중 켐페인을 진행오고 있었지만 노인인권이 강화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2023년 9월에 출범한 “인권지킴이단”은 서로의 인권을 함께 지켜나가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는 공식 제도화를 위해 앞서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권지킴이단은 돌봄자 중 7명을 노사협의를 통해 선발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엔 인권지킴단님이 조끼와 배치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의무화하였다. 이를 통해 노인인권은 물론 돌봄자의 인권까지 서로 지키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에 맞춘 상급침실화도 특이할 만하다. 프라이버시,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는 니즈를 전격 반영하여 운영 재단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4인실의 일부를 과감히 2인실 및 1인실로 전환하여 운영한 점이다.

물론 입소자분들의 부담이 올라갈 수 있지만 이를 원하는 분들이 그만큼 만족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게 증명이 된 셈이다.

내년부터는 코로나로 추진 못했던 외부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하남시에서도 돌봄자들에게 별도의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문화체험활동, 외식,온천, 영화, 여행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여행은 입소 어르신 뿐만아니라 가족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있어 최우수 A등급 평가를 받은 기간이 연속으로 지속되면 1회성 인센티브이외에도 기관 운영에 지급되는 운영 가산금이나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최영순 원장은 강조한다. 이제는 장기요양제도도 규제를 넘어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월간요양 이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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