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탐방] 존경받는 노후, 건강누리의왕시립노인요양원!

2011년 개원하여 현재까지 지역사회 복지의 근간 및 토대를 만들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게 자타공인 평가다.

운영철학

< 윤정오 원장 >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12월 중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건강누리의왕시립노인요양원(윤정오 원장, 이하 건강누리)을 방문했다.

경기도 의왕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1년 개원하여 현재까지 지역사회 복지의 근간 및 토대를 만들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게 자타공인 평가다.

"어르신은 편안하고, 가족은 안심하는 돌봄을 제공합니다" 라고 윤정오 원장은 건강누리 에 대해 한마디로 강조했다.

어르신의 특성에 따른 개별적인 서비스 제공과 가족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상호존중하는 인권적인 공동체를 만든다는게 실행 원칙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평범하면서도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 어르신들을 겸손하고 안전하게 모시자"가 본 원의 행동강령이기도 하다.

윤정오 원장은 2005년 경기도 오산소재 한국소자복지회에서 주간보호/재가서비스/푸드뱅크/자활사업 등 노인복지 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장기요양 분야는 2008년 수원시의 시범사업부터 경험을 쌓아 2011년 건강누리의 개원때부터 현재에 이른다.

"우선 시립시설이라 시민들의 기대치가 높습니다. 직원들이 입소 어르신들께 친근하고 밝은 모습으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시립요양원으로서 공공성을 유지하기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이고 있습니다" 라고 윤정오 원장은 한번 더 강조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기여를 위해 의왕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및 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체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는 오피니언 리더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건강누리 임직원들은 윤원장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직원들보다 더 소상히 알고 있고 어르신들의 속마음을 그 누구보다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건강누리는 어르신들의 천국이라고 직원들 스스로 지역에 좋은 소문과 지인에게 추천하는 자부심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 서비스 제공시 의사결정은 더디지만 어르신들의 의견을 먼저 청취하는 프로세스를 갖는 것도 보호자분들께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규모 및 전경

지하1층, 지상4층의 규모로 대지면적 4,680평방미터, 연면적 3,247평방미터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1층에는 면회실, 사무실 등이 위치해 있고 2~4층은 생활실로 총 99침상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2층은 느티나무골, 3층은 다람쥐마을, 4층 까치마을로 의왕시의 상징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위치적으로 도심속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5층 옥상에서 바라보이는 탁트인 자연경관은 직원들의 휴게시간은 물론, 어르신들과 방문하는 가족에게 마음의 쉼을 제공하고 있다.

< 옥상정원 전경 >

또한, 노인전문병원 전문치매센터도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어르신과 가족들이 휠체어로 이동할수 있다는 것도 장점중 하나다.

신규 입소어르신 인터뷰시  관계부서장 모두가 참석하여 어르신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인테이크 형식에 대해 보호자분들은 한결같이 높게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 각종 행사 모습 >

기관(시설)평가에서는 2015년, 2018년, 2021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A등급 평가 결과, 공단으로부터 가산금을 지급받았다.

현재 집중하는 것

매일 사내 방송을 통해 인권교육을 복창하면서, 인권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권지킴이 시외부인사 활동종료후에도 사내 인권지킴이를 위촉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와상어르신들의 지남력 유지를 돕는 세상이야기, 휴게소 맛집투어 (휴게소 나들이를 대신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프로그램화 하여 실행했고 2025년 시설평가기준으로 도입된 신규어르신 입소 사정회의도 먼저 도입,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우리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실천하여 어르신은 편안하게 가족은 안심하시도록 오늘도 잘 모시겠습니다" 라는 연중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2025년) 연중 인권캠페인 주제는 "나는 전문돌봄가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로 정했다고 한다.

차년도 집중할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및 보호자분들과의 유대감과 사회소속감 형성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는게 윤정오 원장의 포부다.

애로사항 및 제언

"상식적인 법과 제도가 운영되었으면 한다. 2025년 개정되는 고시 내용만 보아도 현장에서 핫한 이슈가 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의 인력추가배치 가산이 폐지되었다. 장기요양서비스 품질은 요구가 높아지고 전문화되는데, 제도적인 내용은 오히려 운영의 선택지조차 없이 시설에서 오롯이 손실을 감당해야하고, 갑자기 공실이 발생하게되면 고용을 조정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고 있다."라고 윤정오 원장은 토로했다.

2025년 장기요양 평가계획이 12월 19일 공고되었는바 신설된 평가지표는 급여제공계획 적용시작일까지 공단에 통보해야 된다는 기준도 상식을 벗어나는 규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100세시대, 어르신을 위해 꼭 필요한 돌봄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우리 곁에 든든한  돌봄전문가인 요양보호사와 함께 만들어갑니다." 라고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요양원의 직접인력은 물론 간접인력까지 포함하여 돌봄을 제공하는 모든 직원들의 돌봄까지 아우르는 정책이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월간요양 이창길 기자 jjangkil@yoyangstory.kr]

목차
cross